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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융커 위원장은 영국이 브렉시트, 즉 EU 탈퇴 연기를 요청할 경우 EU가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한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결정은 영국의 몫"이라면서 "그런 요구가 있다면 EU에 있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3월 29일 영국의 EU 탈퇴를 앞두고 EU와 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EU는 영국이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면 받아들이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이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융커 위원장이 미리 멍석을 깔아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그러나 EU가 얼마 동안 브렉시트 연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투표가 부결되자 EU와 브렉시트 합의문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EU는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측은 오는 3월 29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접촉은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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