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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대구시립예술단 올해 공연 라인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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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예술단 4개 단체(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는 올해 무대에 올릴 공연 라인업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올해 다양한 국악인과 함께 국악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정기공연 4회, 기획공연 5회를 마련한다. 정기공연은 3월 14일 서구문화회관에서 ‘봄마중’ 연주회를 시작으로 4월 18일 수성아트피아에서 ‘Fantasy of Korea’ 연주회, 5월 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고전의 미래’ 연주회가 잇따른다.

세계일보

대구시립무용단의 지난해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무용공연 모습. 대구시립무용단 제공


기획공연은 하반기에 몰려 있다. 10년 넘게 이어온 한국무용의 밤과 퓨전국악콘서트는 10월에 한국무용과 퓨전국악을 한 무대에 올려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시도한다. 공연 시리즈인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11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나눠 진행한다. 무료상설공연인 화요국악무대는 예년과 달리 단원 공모를 통해 공연기획안을 마련해 총 6회 특색 있게 진행한다. 지난해 시작한 찾아가는 공연인 사랑방음악회도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정기공연을 통해 김성용 예술감독의 신작을 소개한다. 정기공연은 먼저 3월 15일 수성아트피아에서 ‘DCDC’ 공연을 펼친다. 시립무용단에 1988년 입단한 단원부터 지난해 입단한 단원에 이르기까지 전·현직 단원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로 시립무용단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낼 계획이다.

또 11월 정기공연에서도 김 감독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4~6월 대구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용공연, 7월 단원들의 안무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단원창작공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지난해 정기공연작 ‘트리플 빌’이 ‘2019년 문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돼 국내 문예회관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대구시립극단은 올해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연이어 소개할 계획이다. 올 첫 정기공연으로 1월 말 어울아트센터에서 헨릭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을 공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4월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연극 ‘30일간의 야유회’를 선보인다. 국내를 대표하는 극작가 이근삼의 1973년작으로, 작가 특유의 현대적인 블랙 코미디를 만날 수 있다. 5월에는 수성아트피아에서 뮤지컬 ‘Love as a second language’를 공연한다. 12월에는 미국사회의 매카시즘을 풍자한 아서 밀러의 대표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연극 ‘시련’이 공연된다. 이들 정기공연 외에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연극’을 비롯해 ‘시민을 위한 연극학교’ 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올해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기획공연은 5월 대구 학생문화센터에서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을 연다. 지역의 다양한 청소년합창단들을 초청해 대구만의 새로운 청소년 합창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기공연은 6월 대구콘서트 하우스, 11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두 차례 연다. 정기공연에서는 르네상스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를 비롯해 타 시·도에서 열리는 각종 초청공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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