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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의원은 19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동두천 제생병원이 21년째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돼 있다”고 지적하며, “종단 대순진리회는 1996년 교주의 사망으로 포천, 여주, 중곡도장과 대진성주회로 나눠져 서로의 기득권을 주장하는 동안 제생병원은 흉물로 방치돼 동두천시민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제라도 경기도와 도의회가 머리를 맞대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한 묘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제생병원은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이 1995년 지행동 일대 13만9770㎡에 지하 4층·지상 21층, 1480병상(양방 1265개, 한방 215개) 규모로 착공한 종합의료시설로, 2004년 7월 골조 및 외벽공사는 완료했지만 대순진리회종단의 4개 방면 분열로 내부 공정률 30%인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 10월 대진의료재단을 방문해 종합병원 개원 추진 및 개원이 어려운 경우 일부개원 및 타용도 변경으로 준공을 독려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23개 단체가 참여한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동두천제생병원의 개원을 강력촉구했다. 최근 김동철 도의원의 동두천제생병원 개원 촉구 1인 시위 등으로 또 다시 공론화가 되고 있다.
동두천시는 제생병원건립 관련, 도시계획시설변경 인가가 내년 말로 다가온 가운데, '인가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 예고와 함께 시민단체 등도 “병원이 아니면 ‘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동두천제생병원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변경 인가가 재연장이 안 될 경우 건축물에 대한 철거조치가 내려 질 수도 있기 때문. 해당 병원은 지난 2015년 인허가를 연장해 허가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지난 13일 동두천제생병원 개원 사업 재개를 위한 실무급 연석회의가 비공개로 열린데 이어 오는 27일 또다시 연석회의가 열릴 예정이어 귀추가 주목된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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