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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울산 기업 89%, 임금 인상·개편 통해 최저임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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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울산지청 100인 이상 사업장 조사… 31%는 상여금의 기본급화

연합뉴스

임금 인상(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역 100인 이상 기업 중 89%는 임금을 인상하거나 임금체계를 개편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지난달 울산지역 상시 100인 이상 사업장 191곳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의 현황을 확인한 결과, 110곳(57.6%)은 임금을 인상했고 60곳(31.4%)은 상여금의 기본급화 등 임금체계를 개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나머지 21곳(11%)은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현황 조사에서 일부 기업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난과 기업경쟁력 약화, 신규입사자와 기존근로자 간 임금 격차 축소에 따른 사원 관리의 어려움, 경력자 임금인상 요구 직면, 향후 임금협상 시 임금상승 폭 확대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울산지청은 전했다.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영세상공인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중견기업은 노사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임금체계가 개편될 수 있도록 컨설팅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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