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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벌새', 베를린영화제서 제너레이션 대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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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벌새’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부문에서 심사위원이 선정한 대상(Grand Prix for the best feature)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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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엣나인필름]


영화제 측은 “상업 장편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작품적인, 그리고 연출적인 성숙함을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탁월한 심리묘사를 통해 관객 모두를 통하게 했다”고 밝혔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벌새’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장 영화를 다룬다. 전체관람가인 ‘케이플러스(Kplus)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 섹션’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2500편의 작품이 출품돼 총 62편의 장·단편만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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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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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은희의 엄마를 연기한 주연배우 이승연은 “‘벌새’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관객을 보며 감동했다”며 “좋은 작품에서 연기한 것만으로도 뜻 깊은데 열심히 연기한 작품이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둬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벌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되며 국내 관객을 미리 만났다. 정식 개봉은 올 상반기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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