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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고아성 “'항거' 영화라기 보다 마음 전하는 느낌”[Oh!커피 한 잔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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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판석 기자] 배우 고아성이 ‘항거’를 촬영하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디씨지플러스, 조르바필름 | 각본/감독: 조민호 | 출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고아성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아성은 ‘항거’ 인터뷰 도중에 눈물을 보였다. 고아성에게 있어서 유관순 열사의 이름은 절대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고아성은 “‘항거’는 영화를 개봉해서 촬영한다기 보다 관객에게 마음을 전하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항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아성은 ‘항거’로 처음으로 실존 인물을 연기했다. 고아성은 “항상 실제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하게 됐다. 하지만 실제 인물을 연기한다고 해서 소원을 이룬 기분이 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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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은 유관순 열사를 연기하면서 존경과 성스러움 이외에 많은 것을 느꼈다. 고아성은 “유관순 열사를 생각하면 존경 이외에 어떤 감덩을 느끼기 어렵다”며 “이 영화에서는 유관순의 인간적인 부분이 많다. 8호실에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으로서 외부인의 입장에서 사소하게 겪고 있는 낯섬을 외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고아성에게 있어서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고아성은 “이전에는 어떤 연기를 해도 실제 이런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그래서 죄책감 같은게 있었다. 실존인물을 연기하면 다른 죄책감이 있더라. 감독님이 정말 힘을 많이 줬다”고 했다.

‘항거’는 오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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