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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EU, 우크라 군함 나포 러시아에 추가제재 방침 ..."8명 자산동결·입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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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심페로폴=AP/뉴시스】러시아 군에 나포된 우크라이나 해군소속 군인 3명이 28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심페로폴 법원을 나서고 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자국 군함들이 러시아 경비정의 폭격을 받아 나포된 지점은 러시아 영해가 아니라 국제해역이라고 주장했다.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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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해군 군함을 나포하고 승조원을 억류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작년 11월 우크라이나 군함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한 러시아에 이 같은 제재를 발동하기로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EU는 이르면 이달 내로 러시아 추가제재를 정식으로 확정할 전망이다. 추가제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개인을 대상으로 좁힌 제재를 놓고 정치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구체적인 제재 내용에 관해선 명확히 하지 않았지만 EU 소식통은 러시아 관련 책임자 8명을 자산동결과 입국금지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EU와는 별개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러시아에 추가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EU은 러시아 압박에서 미국과 보조를 맞춰 우크라이나 승조원의 석방을 조속히 실현시킬 속셈이다.

앞서 작년 11월 러시아군은 흑해와 아조프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에서 우크라이나 군함 3척과 승조원 24명을 강제로 억류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즉각 석방을 요구했고 불응하자 그해 12월 EU에 제재 발동을 요청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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