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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예멘 정부·반군, 최대 격전지 호데이다서 철군 재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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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예멘 수도 사나에서 17일 열린 반군 지지 집회
[AFP=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유엔은 17일(현지시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예멘 정부와 반군이 최대 격전지인 남동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다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주 유엔이 주도하는 병력재배치조정위원회(휴전감시단) 중재로 만나 철군을 이행하고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방해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는 17∼18일 예멘 수도 사나를 방문, 반군 지도부를 만나 철군 합의 이행을 논의했다.

휴전감시단은 앞으로 1주일 안으로 양측 대표단을 소집해 군대를 실제로 철수하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유엔은 "예멘 내전의 두 당사자가 철군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합의 이행을 기대했다.

애초 양측은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열린 평화협상에서 지난해 말까지 호데이다에서 무력행위를 중지하고 철군하기로 했지만 양측 모두 이를 어기면서 휴전 합의가 흐지부지됐다.

예멘 정부와 반군은 지난 2개월간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비난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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