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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곡성군, 유기농 백세미 국내외 인기…주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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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수출, 中 농업박람회 초청

뉴스1

전남 곡성군 유기농 백세미(좌) 누룽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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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석곡농협이 생산한 유기농 백세미와 누룽지가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백세미가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홍콩 수출길이 열렸고 중국 한 방송국이 백세미 수매현장을 직접 방문한데 이어 올 봄 중국에서 열리는 농업박람회에 초청했다.

평상 시에도 백세미는 10㎏를 기준으로 2만~3만원대인 일반 쌀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석곡농협에는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백세미가 가득 쌓여있다.

이번 설 명절에는 곡성군과 농협의 적극적인 홍보와 백세미를 시식해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선물세트 주문량이 급증했다.

특히 최근의 1인 가구형태에 맞게 1㎏, 4㎏, 6㎏, 8㎏, 10㎏로 소포장해 판매한 설 전 20여일동안 선물용 백세미는 9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백세미는 2016년부터 군과 석곡농협이 새로운 벼 품목 육성을 위해 경기도 육종업체에서 골든퀀 3호를 도입해 브랜드화한 것이다.

현재 곡성군에서는 227농가가 총 203㏊의 면적에서 백세미를 계약 재배하고 있다.

백세미는 구수한 누룽지향과 기분 좋은 탄력감이 식욕을 돋운다는 평이다. 단백질 함량이 낮아 24시간이 지나도 향과 찰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세미가 입소문을 타면서 2016년, 2017년 2년 연속 완판됐고 최근에는 홍콩에 7톤을 수출했다.

2017년 대한민국 유기농박람회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2018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명품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에는 2017년 곡성군과 함께 중국에서 판촉 행사를 진행했던 중국 섬서성 서안방송국에서 관계자 6명이 백세미 수매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외적인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들은 백세미를 '최고의 맛'이라고 극찬하며 올 봄 중국에서 열리는 농업박람회에 초청 했다.

군은 인기에 힘입어 백세미 생산 초기부터 계획했던 가마솥을 이용한 백세미 누룽지를 지난해 추석부터 출시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쌀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백세미 누룽지는 현재 석곡농협에서 400g 한봉지에 8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앞으로 농협하나로 클럽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요즘 소비 트렌드가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만큼 중장기적으로 백세미를 우리군 대표 명품 유기농쌀 브랜드로 키워 전국 최고의 쌀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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