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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경남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우천시 취소하는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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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 "비그친 뒤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수 있어"

경남도 소방, 특별경계근무 돌입…인력 장비 동원

뉴스1

고성군 개천면 '달집태우기'(경남도 제공).2019.2.1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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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남지역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행사 당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강수량이 많을 경우 행사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19일 오후 6시까지 경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20~40㎜, 내륙이 10~20㎜로 나타났다.

기상대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 그치겠고,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밤부터 모레(20일) 새벽 6시 사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영시는 항남동 한산대첩광장에서 19일 개최 예정이던 ‘제35회 시장기 통영전통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오는 20일로 연기했다.

사천시는 정월대보름 당일 비가 와도 사천읍·동금동·향촌동·사남면·서포면 등지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해시에서는 신문동 무계천변, 진영읍 봉하센터, 진례면 클레이아크 미술관 임시주차장에서 비가 오더라도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삼정동 메가마트 인근, 삼정동 김해시청역은 당일 강수량을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밀양시는 내이동과 단장면 등 4곳에서 열기로 했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부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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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상동동 용사쉼터 '달집태우기'(경남도 제공)2019.2.1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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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는 옥포동·연초면·상동동·능포동·수월동·동부면·서정리·창호리·하청리 등지에서 달집태우기를 할 예정이다.

양산에서는 명통 천성리버타운 맞은편과 물금읍 황산체육공원, 강서동 양산천 둔치, 하북면 통도사 주차장, 상북면 감결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경남도 소방본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소방인력 730명과 소방차 61대를 도내 주요행사장 49곳에 배치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소방본부 순찰반을 편성해 각 행사장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 발생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김성곤 경남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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