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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부산시 "해수담수화 공업용수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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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포기]

부산시가 기장군 해수 담수화 시설에서 생산한 용수를 공업용수로 사용키로 했다.

부산시는 19일 '기장 해수 담수화 관련 중간브리핑' 자료를 내고 "생산한 용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맞춤형 산업용수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시는 해수 담수화 시설에서 생산된 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물에 대한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검증됐으나 시민이 불안해 하므로 생활용수로 쓰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단이 가능해진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해수 담수화 시설 운영과 생산용수의 사용 등은 환경부, 수자원 공사 등의 협조가 필요한 데 이들 기관의 결단이 있었다는 것.

또 생산한 물은 고리원자력발전소와 울산 온산산업공단 등 기장 일대 기업을 공급처로 개발해 양질의 '맞춤형 산업용수'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 공업용수보다 6~7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수 담수화 시설은 미래의 블루오션 산업"이라며 "조만간 환경부, 수자원공사, 두산그룹과 MOU를 맺고 실무 TF를 구성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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