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국회 '나무심는 사람들' 오는 27일 학술심포지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국회의원 연구단체 나무심는사람들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산림청과 공동으로 '미선나무 100년을 통해 본 우리나라 특산식물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미선나무가 세계에 보고된 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흰색 개나리 형상의 미선나무는 1919년 일본인 식물학자인 中井猛之進 (Nakai Takenoshin)박사를 통해 학계에 최초 보고되었지만 한반도의 대표적 특산식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선나무 등 국내 특산식물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현지 내 보전전략, 증식 및 신품종 개발, 산업화 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는 미선나무 보급을 위한 묘목 나눠주기 행사가 국회 도서관 앞 숲속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김완순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국립수목원 장계선 연구사의 미선나무의 학술적 가치와 특산식물 목록의 재개정 △가천대학교 김주환 교수의 미선나무 유전체연구를 통해 본 특산식물 연구 현황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의 Red List와 특산식물의 보전 및 복원 사례 연구 성과 △중원대학교 박재호 교수의 미선나무 등 우리 특산식물의 이용과 산업화 방안 △국립수목원 이정희 연구관의 "특산식물의 관상적 가치와 한국형 정원 제안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박완주 대표의원은 "올해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미선나무가 세계에 최초로 알려진지 100년을 맞이하는 해"이라며 미선나무는 100년 전 일본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우리가 직접 가치를 발굴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미선나무를 비롯한 국내 특산식물의 가치 보전 및 활용 방안 발굴을 위한 좋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우리나라의 식물주권 강화를 위해 법, 제도, 예산 등 국회차원에서의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병한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