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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옥천군, 관광객 유치 발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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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옥천군 공무원이 대전 복합터미널을 찾아 옥천군 관광 홍보물을 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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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충북 옥천군이 발로 뛰는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군은 충북과 대전권 관광안내소 7곳, 경부고속도로 휴게안내소 3곳과 협력관계를 맺어 지역 관광지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부서에 힘을 실은 군은 올해를 '관광옥천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주요 관광안내소와 협력 체제를 구축, 발로 뛰는 관광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달 충북권 관광 정보의 중추 기관인 충북관광협회를 방문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국제공항, 오송역 등 3곳의 관광안내소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군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달 초에는 대전권인 대전역, 서대전역, 복합터미널, 유성관광특구 등 4곳의 관광안내소도 일일이 방문해 △정지용 생가 △장령산자연휴양림 △부소담악 △둔주봉 등 옥천의 주요 관광지를 널리 알리기로 했다.

군은 매달 정기방문을 통해 지역 관광 정보를 담은 안내지도와 책자를 직접 비치하고 정지용 생가가 새겨진 손거울이나 손수건 같은 작은 기념품도 여행객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대부분 시ㆍ군은 안내소에서 홍보물을 요청하면 우편을 통해 보내주는 등 다소 수동적이다.

옥천군은 앞으로 월 1회 이상 정기방문을 통해 안내소 직원과 친분을 쌓고, 보다 활발한 옥천 홍보를 당부할 예정이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며 "관광안내소에 근무하는 분들에게 정성을 다하면 결국 옥천 홍보가 더 잘 되고 관광객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까지는 경부고속도로 휴게 안내소 3곳까지 총 10곳을 방문해 옥천 알리기 네트워크를 구축했지만 앞으로는 세종, 충남, 영ㆍ호남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관광객이 주로 찾는 음식점이나 찻집에 미니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자매도시 서포터즈, 여행 작가 등을 초청해 팸투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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