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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형식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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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시정공감콘서트 '호응'

충청일보

용두동 시정공감 콘서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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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충북 제천시가 진행 중인 읍ㆍ면ㆍ동 시정공감콘서트가 그 동안의 형식에서 벗어난 신선한 행보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11일 용두동을 시작으로 17개 읍ㆍ면ㆍ동을 순회하며 시정공감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시정공감콘서트는 준비단계부터 현장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이상천 제천시장의 의지 하에 파격적으로 기획됐다.

시는 매년 개최했던 시정설명회나 주민과의 대화라는 주제를 접어두고 '문화가 함께하는 젊은 제천'이라는 주제와 함께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붙여 부드러운 대화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

초대공연팀의 공연과 각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발표로 시작된 대화는 기존의 진지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새롭게 지역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초청해 젊은 제천을 위한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제안의 시간을 통해 제천의 미래인 젊은이들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제천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라며 청년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은 물론 "밤이면 길거리가 어두워 안전이 걱정된다. 가로등을 설치해 밝은 제천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의견을 건의하고 이 시장은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시는 과거에 있었던 다과회 등 의전절차를 과감히 제거 또는 최소화해 주민과의 대화의 집중도를 높이고 현장 방문을 주요현안사업지 점검으로 대체하는 등 주민들의 실질적인 민원 해결에 한 발 더 다가가고자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의 대화와 현장점검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남은 콘서트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에 대한 정책제안은 항상 열려 있다. 누구든 언제든지 시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정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주 잠시 쉬어가는 시정공감콘서트는 25일 금성ㆍ송학면을 시작으로 26일 백운면ㆍ봉양읍, 27일 한수ㆍ덕산면에서 열린다.

이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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