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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충청권 정의당 "4개 시도,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졸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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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의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이 1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충청권 4개 시·도의 '2030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추진과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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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정의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이 충청권 4개 시·도의 '2030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추진에 대해 졸속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정의당 대전시당, 충남도당, 세종시당 준비위원회, 충북도당은 1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4개 시·도가 시·도민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졸속으로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4개 시도는 지난 7일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정부 지원을 공식 건의하는 등 일사천리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을 통해 시민이 어떠한 부담을 져야 하는지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은 채 장밋빛 전망을 그대로 받아들일 순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시민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얼마인지, 또한 이를 위해 정작 주민들의 삶과 연결된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약화시킬 우려는 없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객관적인 경제성 분석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신청에 앞서 Δ기존 시설 최대 활용한 규모 최소화 Δ객관적인 경제성 분석 자료 공개 Δ·시도민 의견수렴 절차 마련 등 3가지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들은 "선행 절차가 제대로 추진되는지 감시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이 500만 충청민의 삶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면 이를 철회시키기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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