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춘천시, 농산물 제값받기 2개년 프로젝트 실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농업 생산자 조직화···가격 결정 구조 해결

뉴스1

춘천시청.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농산물 제값받기 2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관내 농업인들이 경쟁이 아닌 공동 역량을 결집해 열악한 가격 결정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올해는 품목 생산 조직을 육성하는 기본틀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주요 품목별 통합 조직을 구성한다.

먼저 지역 주요 품목인 토마토와 복숭아 품종에 대한 농업 생산자 조직화 작업에 들어간다.

현재 춘천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강원도 전체 출하 물량의 39.4%(생산면적 대비)를 점유하고 있다. 복숭아도 37.2%를 차지하는 대표 작물이다.

시는 올해 중 토마토 APC(산지유통센터)공동선별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존 복숭아 연합회 조직을 내실화 해 APC 상호간 표준화된 공동선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과 지역 축제와 결합한 형태의 축제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홍보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사업 초기에 희생이 필요한 만큼 참여 농가에 대해 시설과 환경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은 공산품에 비해 가격결정 구조가 취약한 만큼 품목 생산 농가의 결집과 조직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 증대가 필요하다"며 "협동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공동의 이익 추구가 지역 농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s1019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