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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中 IT기업 센스타임 연구소·AI 스쿨 송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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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센스타임과 송도에 글로벌 AI협회 설립,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AI 스쿨 건립, 미래도시 연구센터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업의향서를 체결했다. 이경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왼쪽부터),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장문 센스타임 사장,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협업의향서 작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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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식별과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나고 있는 중국 IT기업 센스타임이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인공지능(AI) 스쿨과 미래도시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센스타임과 송도에 글로벌 AI협회 설립,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AI 스쿨 건립, 미래도시 연구센터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업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센스타임은 2014년 10월 이미지 식별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인 탕셔오우 홍콩 중문대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회사로 직업 1200여명 중 800명이 연구인력인 연구 중심 회사이다.

센스타임 연구원은 중국 대학, 미국 MIT, 스탠포드대 출신 박사급 과학자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레노버, 바이두 출신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센스타임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로 스마트폰·모바일·자동차·회계·유통·보안·로봇공학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얼굴을 식별하거나 영상을 분석하고,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기술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중국 공안부를 포함해 전 세계 700여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400건에 가까운 AI 분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지난해 4월 중국 알리바바로부터 6억달러,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220억원)를 추가로 투자 받으면서 기업 가치가 60억달러(약 6조7320억원)로 상승했다.

인천경제청은 센스타임과 이번 의향서 체결로 송도 지식산업에 4차산업 핵심 기술 추가 효과, 연세대와 협업을 통한 청년 기술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해외 주요 IT 기업들은 AI를 미래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여기고 자사의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수단과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킬 핵심요소로 활용하기 위해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협업의향서 체결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장문 센스타임 사장, 이경태 연세대 부총장, 이광재 여시재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센스타임 유치로 인천 송도가 4차산업혁명의 선진기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국내 AI 연구개발 전략을 실현하는 선도자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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