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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단독][fn마켓워치] 수협, 사상 첫 외부수혈 CIO에 김도수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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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수협중앙회의 자금운용본부장(CIO)에 김도수 전 교보생명 투자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이번 CIO모집은 수협이 출범후 57년만에 최초로 외부서 수혈하는 인사여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협은 최근 신임 CIO로 김도수 전 교보생명 투자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난 15일 수협에서 김 전 본부장을 신임 CIO로 내정한다고 통보했다. 아직 근로계약 등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김 전 본부장이 수협의 신임 CIO가 될 것”이라며 “정식 임명 절차는 조만간 발표 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앞서 지난달 말까지 모집한 수협 CIO 인선엔 전·현직 자본시장전문가 21명이 지원했다.

수협은 최근 단행 된 조직개편에서 자금운용본부를 ‘본부’로 승격시키고 대표이사 직속체제로 두는 등 운용력 강화에 공 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수협의 첫 CIO로 내정 된 김 전 본부장은 셀 사이드(Sell-side)와 바이 사이드(Buy-side)를 두루 거친 자본시장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작으로 신한종합연구소, 신한증권 리서치센터, SK투신을 거쳤다. 2005년부터 교보생명으로 둥지를 옮겨 2017년 말까지 자산포트폴리오관리 팀장, 투자사업본부장(CIO) 등을 역임했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해 초 진행된 국민연금 CIO 인선 최종 숏리스트 6인에도 올라 주목 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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