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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째 내림세… 서울·광주 하락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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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국토硏, 주택지수도 5개월 연속 하락… 인천 강세]

머니투데이

올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떨어지며 지난해 9월부터 어어져 온 하강 국면이 5개월째 계속됐다.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같은 기간 내림세를 지속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시장 소비자의 행태변화와 인지수준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부동산시장 분석을 위한 주요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국 152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일반가구(표본 6680명)와 중개업소(2338개소)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진행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18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심리지수는 전월(90.7)보다 0.6포인트 하락한 90.0을 기록했다. 수도권(91.0)과 비수도권(89.6) 모두 한 달 전보다 각각 0.5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에선 서울(-2.1p)과 경기(-0.4p)가 하락한 반면 인천은 전달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에선 광주(-6.8p) 경북(-4.0p) 울산(-3.4p) 제주(-3.2p)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에 비해 전남(4.0p) 충남(3.6p) 부산(2.9p) 세종(2.7p) 등은 상승폭이 컸다. 광주(103.8)는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세종(117.9) 전남(111.4) 대전(100.7) 등과 함께 지수가 100을 넘었다.

전국 주택시장소비자심리지수(89.9) 역시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90.7)과 비수도권(89.6) 모두 전월대비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국면을 유지했다.

광주(-7.1p) 경북(-4.3p) 울산(-3.7p) 제주(-3.3p) 서울(-2.2p) 경남(-2.1p) 등이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전남(3.9p) 인천(3.6p) 세종(3.3p) 충남(3.1p) 부산(2.6p)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전세시장소비자심리지수(84.3)는 지난해 12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82.6)이 0.8포인트 오른데 비해 비수도권(86.5)은 0.3포인트 하락했다.

인천(5.0p)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충남(3.8p) 충북(2.7p) 대구(2.6p) 부산(2.2p)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광주(-5.1p) 울산(-4.7p) 경남(-3.4p) 등은 내림세를 주도했다.

전국 토지시장소비자심리지수(91.2)도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93.5)은 0.3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수도권(90.2)은 0.8포인트 오르며 대조를 이뤘다.

충남(7.4p) 전북(7.3p) 부산(5.2p) 전남(4.7p) 등이 큰 폭으로 오른데 비해 서울(-1.8p)을 비롯한 강원(-5.6p) 광주(-4.7p) 대구(-3.6p) 세종(-2.7p)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문성일 선임기자 ssamddaq@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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