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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동성 성추행 혐의'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 재판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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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 L]檢, 김영세 강제추행 혐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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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김영세씨(64) /사진=뉴스1



국내 1세대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씨가 동성인 수행기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달 29일 김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온 A씨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해 9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달 김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파일에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김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앞서 피해자가 공개한 음성파일에는 한 남성이 상대방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요구하고, 상대방 남성은 이를 거부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 중 한 명인 김씨는 1980년대 유명 가수들의 무대의상을 잇따라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유명 스타들의 의상을 비롯해 미스코리아와 미스유니버스 대회 등에서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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