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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가족 체류한 해외로 공무연수…과천시의원, 물의 일자 비용전액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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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내와 자녀들이 체류 중인 캐나다 몬트리올로 국외 연수를 다녀온 과천시의회 박상진 시의원이 논란이 일자 18일 시의회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연수비용을 전액 반납했다. [MBC 뉴스데스크 보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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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기 과천시의회의 한 시의원이 아내와 자녀들이 체류 중인 캐나다 몬트리올로 국외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18일 시의회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연수비용을 전액 반납했다.

18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상진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동료의원 1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14∼27일 캐나다 몬트리올과 할디만디 카운티로 공무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교육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몬트리올 시와 과천시와의 교육 관련 교류방안을 모색하고,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가 있는 할디만디의 태양광 시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폐해를 확인하는 것을 방문 목적으로 잡았다. 연수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박 의원 등은 공무 국외연수 결과보고서로 만들어 지난달 8일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박 의원의 방문지인 몬트리올은 박 의원의 아내와 자녀 3명이 지난해부터 체류하는 곳인데다, 연수기간 박 의원이 가족과 시간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이 찾아간 몬트리올 레이크사이드고등학교는 자신의 큰아들이 다니는 학교이고, 피어슨교육청은 이 학교를 관할하는 교육기관이어서 가족을 만나기 위한 목적으로 몬트리올로 연수를 간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일자 박 의원과 그와 동행한 한국당 의원은 사과문을 올리고 연수에 들어간 비용(1인당 425만원)을 시의회에 반납했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이들을 보고 싶어서 찾아간 목적도 있다. 그러나 가족만 보기 위해 몬트리올로 연수를 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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