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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자치단체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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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저출산, 고령화의 여파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인구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군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인구증가세를 보여 왔는데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2016년 14위(2.90%), 2017년 10위(5.33%), 2018년 6위(6.16%)를 각각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지난해 2월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열린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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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진천군은 맞춤형 인구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민등록시스템 통계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주민 전‧출입 현황과 전입사유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진천군의 인구는 1만78명이 순 증가했으며, 관내 이동을 제외한 타 시·군 전입인구는 2만7835명, 전출인구는 1만7757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입인구 중 충북도내 타 시·군에서 전입한 인구는 1만2493명(44.9%)에 머물렀으며 충북도를 제외한 타 시·도 전입인구는 1만5342명(55.1%)에 달해 전출지역 분포가 상당히 고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 전입인구 중 전입사유로 ‘직업’을 선택한 주민이 39.0% (1만86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사유로는 주거 27.7%, 가족 21.4%, 교육 4.6%, 교통 2.3%, 건강 1.7% 순으로 나타나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군의 인구변동에 주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의 전입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2016년 7419명, 2017년 9377명, 2018년 1만1039명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최고수준의 주민 1인당 GRDP 7629만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일자리가 인구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2년간 취업자수 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10위를 기록하며 14.5%(6000명)의 증가율을 달성한 군의 고용지표도 이와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충북 지역 전체 투자금액의 3분의 1 정도인 2조3000억원의 투자유치를 포함해 3년간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를 달성한 진천군은 향후 공장설립과 기업 조업활동 본격화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추가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이와 같은 인구증가세가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인구증가 선순환 고리의 가장 핵심은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며 “창출된 일자리를 통해 증가하는 유동인구를 지역인구로 흡수할 수 있도록 근로자 지원정책, 주택정책, 생활인프라 확충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말 현재 진천군의 인구는 외국인 포함 8만4265명을 기록 중이며 전월 대비 544명 증가했다.

thec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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