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클럽 버닝썬 앞에서 직원들이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성범죄, 마약 유통 논란이 불거진 버닝썬은 이날 영업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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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통과 성범죄 등 각종 논란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직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직원 A씨를 마약류 투약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를 자택에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구속 전까지 버닝썬 직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클럽 내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할 부분이 많아 A씨의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버닝썬 전ㆍ현직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마약 유통 경로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버닝썬에서 고객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클럽 엠디(MDㆍMerchandiser)로 일한 중국 국적의 B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클럽 관계자들이 마약유통책으로 지목한 B씨는 지난 16일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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