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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노조는 이날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총장상에 대한 설문조사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전략 수립과 집행은 부총장 이하 교직원들에게 위임하고 기관의 발전을 위해 대외 네트워킹에 매진할 총장이 선임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집단에 치우치지 않는 폭넓은 소통, 업무 추진에서의 사전 공감대 형성, 충분한 검증을 거친 보직자 임명 등도 바람직한 총장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차기 총장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근무환경 개선'으로 구성원 간 평등한 조직문화 정착, 직원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부서배치, 유연근무제 확대, 성별 차별 없는 육아휴직 신청, 공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 및 징계, 스탠딩 오피스 도입 등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또 집체교육 축소, 개인별 교육지원 강화, 안식년 시행 등 '역량강화'와 직무상 재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 직군 간 평등한 복지 개선, 타 지역 출신 직원의 안정적 초기 정착 지원 등 '복지강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이충기 노조 위원장은 “학령인구 감소, 한전공대 설립, 특성화대학간의 경쟁 심화 등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그런 만큼 검증되지 않은 실험과 시도를 하기 보다는 기관의 내실 강화와 구성원의 행복 증진에 힘써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풍부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총장의 선임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현 제7대 총장의 임기는 오는 24일까지이며 제8대 총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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