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외주업체 직원, 채광창 밟고 이동하다 추락사

전기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지붕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스1]

식료품 생산 공장 전기 공사를 하던 외주업체 직원이 지붕에서 추락해 치료를 받다 숨졌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광주 북구의 한 식료품 생산 공장에서 전기 공사를 하기 위해 공장 지붕 위에 올라간 A(40)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두 달여 간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6일 오후 6시 15분쯤 숨졌다.

A씨는 공장 전력 주요선로를 교체하던 공사를 하던 중 플라스틱 재질 공장 지붕 채광창을 밟으며 이동하다 채광창이 깨지면서 약 3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관련 책임자를 소환해 조사한 후 안전관리 소홀 등 과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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