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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증평군립도서관, 1관1단 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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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연병호 일가 소재 어린이극 공연

뉴스1

증평군립도서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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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은 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1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을 활용해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군립도서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극 ‘증평을 빛낸 위대한 독립운동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어린이극은 증평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연병호, 연미당, 연병환 선생을 소재로 하고 있다.

도안면에서 태어난 연병호 선생(1894∼1963)은 3·1운동 직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만주독립군의 연계활동을 위해 청년외교단을 조직해 정보수집과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그의 형인 연병환 선생(1878∼1926)은 1910년대 초반 중국 연길 용정에서 세관원으로 근무하면서 연병오, 연병호, 연병주 동생 모두를 독립운동에 참여시켰다.

연병환 선생의 딸인 연미당 선생(1908∼1981) 역시 상해여자청년동맹 단체 대표와 한인 애국단 활동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에 힘써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공연은 증평 지역 엄마들로 구성된 극단 ‘수수팥떡’이 맡는다. 8∼12월 증평군립도서관과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공연한다.

2012년 12월 창단된 ‘수수팥떡’은 ‘무지개 물고기’ 등 6개 극을 70회 이상 공연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동아리대회 특별상(2016년), 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퍼포먼스 국무총리상(2017년)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 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지난해 10건의 중앙단위 공모사업과 지난 1월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을 위한 순회사서 지원 공모에도 선정됐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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