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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인천 지하 송유관서 남성 시신 발견.. 경찰 “국과수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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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작 이태호]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서구 지역 지하 송유관에서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지하 송유관에서 50대 초반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 석유화학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경찰에서 "지하로 내려가 송유관을 점검하던 중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천에 주거지를 둔 50대 초반 남성으로 확인됐으나, 송유관을 관리하는 석유화학 회사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하 송유관은 지상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이 긴 소매 티셔츠와 긴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크게 부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이라 타살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기는 국과수 부검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송유관 #시신 #부검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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