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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반갑다 고로쇠" 괴산 칠성 군자산 수액 채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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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칼슘 다량 함유…수령 50∼100년 나무서 생산

뉴스1

고로쇠 수액.©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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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 칠성면 군자산 일대에서 봄기운을 전해주는 고로쇠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18일 수액 채취에 들어간 칠성면 푸른농원에 따르면 백두대간 줄기인 군자산(해발 930m)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이곳은 예부터 고로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수액은 산자락에서 수령 50∼100년 된 나무 500여 그루에서 평균 6000리터 가량 생산한다.

마을에서는 4.5리터 2병 3만원, 4병 5만원 등 2종류로 판매한다. 연간 3000만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뼈에 이롭다 해서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는 고로쇠수액은 철분,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골다공증, 노폐물 배출, 소화불량, 숙취에 효과도 탁월하다.

수액은 바람이 적게 불고 양지바른 곳에서 채취해야 좋은 수액을 받을 수 있어 우수와 경칩 전후 이른 봄에 채취한 것이 가장 맛이 좋다.

칠성면 우종태씨(푸른농원 대표)는 “나무에 구멍을 내느라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며 “이번 주를 시작으로 본격 채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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