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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구경찰 '보행자가 안전한 맞춤형 교통환경'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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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시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보행자 우선신호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보행자들은 횡단보도 대기 시간을 참지 못 해 무단 횡단하려는 심리가 있고 스몸비족들과 노약자들의 경우에도 충분한 횡단시간을 가지지 못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3년간 통계를 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05명 중 보행자 사고가 190명으로 전체 사고의 46.9%를 차지했다.

특히 보행자 우선 신호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걸음 속도에 맞춰 횡단보도 시간을 늘려주고 교차로에서 차량 신호에 비해 횡단보도 신호가 짧은 곳은 차량신호 만큼 보행시간을 확보해 주는 제도이다.

기존 보행자 신호는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보행시간을 주는 물리적 기준에 맞춰져 있었지만 보행자 우선 신호는 사람을 우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사업은 어린이·노인 보행자가 빈번한 횡단보도나 보행자 사고가 많은 곳부터 우선 시행한다.

또한 야간 보행자 보호를 위해 시간대별 보행자 통행량을 조사하여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은 심야시간 점멸운영 신호등을 정상 작동토록 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은 보행자가 다니는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즉시 제거하고 끊어진 보도는 횡단보도로 연결해 안전한 보행통로 확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 보행자 통행이 빈번한 곳의 차량 속도를 낮추기 위해 과속방지턱, 고원식 횡단보도를 대폭 추가 설치한다.

대구경찰은 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안전속도 5030계획에 맞춰 올해 대현로와 침산남로(동구 공고네거리∼경대교∼북구 침산중학교네거리)3.4㎞를 시범 구간으로 선정하고 기존 60㎞/h 제한속도를 50㎞/h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4월19일까지 지자체 및 학교, 녹색어머니회 등 민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대구시내 어린이 보호구역 783개소에 대대적인 일제정비를 실시한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총 39건 발생해 어린이 사고가 19건으로 20명의 어린이가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대구경찰은 경미한 시설물은 즉시 정비하고 오는 3월18일부터 4월19일까지 노후 훼손된 시설을 보강,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은 대구시와 함께 오는 2023년까지 184억원을 확보하고 과속 197대, 주정차 208대 등 총 405대의 단속 카메라를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정식원 경비교통과장은 "대구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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