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8일 LG전자에 대해 "역시 가전, 기대와 우려 교차하는 MC"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최근 LG전자와 함께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실시했는데 거기서 나온 큰 화두 2가지가 가전과 MC"라며 "新가전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 제품은 H&A내에서 비중이 상승하면서 전체 H&A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년 H&A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18년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MC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데, 4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로 실망을 안겨줬으나 효율적인 비용 통제와 원가 개선으로 1Q19부터 영업손실이 줄어드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정비를 커버할 수준의 매출 상승, 플래그십 모델의 경쟁력 여부를 보다 검증해야 한다는 우려의 시각도 많아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1분기는 기대 이상이고 업사이드 존재, 19년 영업이익은 13% 증가할 것"이라며 "H&A의 이익이 증가하고 HE는 유지되며, MC의 적자가 줄면서 나올 수치"라고 했다.
또 "당초 1분기 실적이 2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그 폭이 크게 줄어들고, 상반기 가전 하반기 VC로 모멘텀이 이어져 있어 투자심리가 반전되고 있다"며 "우려 섞인 MC 시각을 개선된 실적으로 직접 보여주는 게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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