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인천 지하 송유관서 50대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인천 서부경찰서는 17일 지하 송유관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 서구의 한 지하 송유관에서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지하 송유관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 석유화학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이 신고자는 “지하로 내려가 송유관을 점검하던 중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인천에 주거지를 둔 50대 초반 남성으로 확인됐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하 송유관은 지상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접근이 가능한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이다. A씨는 발견 당시 긴 소매 티셔츠와 긴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크게 부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석유화학 회사 관계자가 아닌 인천에 거주 중인 50대 초반의 주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혐의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은 오는 19일 또는 20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송유관을 관리하는 석유화학 회사 직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가 자연사한 것인지 외력에 의해 사망했는지 등을 판단할 수가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