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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UAE 왕세제 26일 방한… 삼성 사업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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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반도체 사업에 큰 관심… 이재용 부회장이 안내 가능성

동아일보

鄭국방, UAE서 방산협력 논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무함마드 아흐마드 알 보와드리 국방특임장관과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두 장관은이날 양국 간 육해공군 인적 교류 및 상호 교육훈련 참관 등 군사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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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사진)가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제는 26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수원사업장 등을 둘러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에서 무함마드 왕세제 일행을 직접 안내하는 일정으로 조율 중이다.

앞서 이달 10일 이 부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인 아부다비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제와 만나 5세대(5G) 통신 등 정보기술(IT)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삼성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탈(脫)석유 산업다각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UAE 측이 5G와 반도체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직접 삼성전자의 라인과 사업장을 둘러보고 견학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에 지난해 6조 원을 들여 극자외선노광장비(EUV) 라인을 짓고 있다. 수원사업장에선 지난달 초부터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5G 통신망용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최근 시스템 반도체와 5G 사업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메시지를 사내외에 강조하고 있다”며 “마침 산업다각화를 추진 중인 중동 시장에도 인프라 개발 분야 등에 큰 사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회장을 필두로 삼성도 회사 차원에서 적지 않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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