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오바마 참모진들 "북한과 전쟁준비 없었다"…트럼프 주장 반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이 "북한과의 전쟁에 근접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잇달아 반박에 나섰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과 큰 전쟁 개시에 아주 근접했다'고 말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행정부의 참모진 어느 사람에게도 대북 군사옵션을 논의한 기억은 없었다"면서 "과연 북한과의 전쟁에 근접했던 시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기억하는 인사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을 지낸 벤 로즈는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를 경고하긴 했지만, 무력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즈는 또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에 대해서 언급했다"면서 "이것은 '전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젠 사키 역시 뉴욕타임스에 "북한과의 전쟁은 모든 이들이 피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쟁 언급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작 북한과의 전쟁을 공개적으로 경고한 유일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원님, 예산심사 왜 또 그렇게 하셨어요?'
▶[끝까지 판다] 의원님의 부적절한 처신 '이해충돌'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