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브라질 남동부지역 또 댐 붕괴 위험 가능성…인근 주민들 긴급대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브라질 남동부지역에서 또다시 광산 댐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에서 가까운 노바 리마 지역에 있는 광산 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이 일대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다.

헤럴드경제

브라질 댐 붕괴 구조현장. [로이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의 댐은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브라질 발리(Vale) 소유로, 붕괴하면 300만㎥ 분량의 토사와 광물 찌꺼기가 쏟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했으며 댐 상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발리는 성명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 댐 근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은 최근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달 25일에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지금까지 16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45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댐 근처를 흐르는 파라오페바 강이 300㎞ 이상 오염되면서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