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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美캘리포니아주 "비상사태 선언 맞서 트럼프에 소송 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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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자 법적으로 이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州) 법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관련해 캘리포니아주가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낼 것 같다고 밝혔다고 AP,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인 베세라 장관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멕시코와의) 국경에는 비상사태가 없고,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언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베세라 장관은 "미국에서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대통령도 그렇다"며 "대통령은 경솔하게 행동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야당 소속의 주지사가 법적으로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을 공개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외에도 네바다주와 뉴멕시코주, 뉴욕주 등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몇몇 곳도 소송을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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