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9분쯤 고시원 안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뒤 고시원 업주가 신고했고,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자체 진화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 안 발화 지점인 옷장 주변에 붙은 불은 업주가 소화기로 직접 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고시원 방바닥에 뿌린 뒤 불을 붙이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인 조사를 통해 사고 동기를 밝히는 가운데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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