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고흥군 주민들, 박병종 전 군수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고흥군 주민 1000여명이 박병종 전 군수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송모씨(65) 등 고흥군민들은 고흥만 일대의 수변공원 부지조성과 관련 박병종 전 군수를 배임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들은 고발장에서 "박 전 군수는 2015년 2월 고흥만 일대 수변 노을공원 부지 조성을 위한 공익사업과 관련, 토지와 지장물 보상금 등으로 11억9000만원을 지급한 뒤 담당 공무원들로 하여금 보상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추가 보상금 2억8700여만원을 일부 토지 소유자에게 이중으로 지급해 군에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 "14억8000여만원에 매입한 공원 부지 3만2109㎡를 2016년 3월 모 업체에 콘도 부지로 팔면서 정당한 사유없이 매입가보다 5억8700만원 낮은 8억9000여만원에 팔아 업체에게 재산상 이익을 취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고발 내용에 대해 박 전 군수는 "실무진 차원에서 업무를 진행한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2016년 모 건설사와 고흥만 일원에 체류형 복합레저 관광시설 건립 협약을 체결했고, 이 건설사는 600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을 짓는 중이다.
jwj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