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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남 도정 혁신 이끌 '혁신담당관' 본격 활동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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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권한대행 "도민 관점에서 바꾸는 것이 혁신"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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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정 혁신을 이끌 '혁신담당관'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상남도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창녕 부곡에서 '혁신담당관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혁신담당관 선정 이후 첫 모임으로,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는 경상남도'라는 비전 공유와 역할 정립, 공감대 마련을 위해 열렸다.

첫날에는 카톡으로 깜짝 위촉장 수여와 함께 역할에 대한 자신의 소견, 착한경영연구소 김용진 대표와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최정묵 부소장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혁신리더와 선도자를 위한 조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김 대표는 "기존 성공 공식의 유통 기한은 만료됐고 새로운 대안은 부재하다"며 "극복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현상유지 노력만으로는 조직 무능력화의 악순환이 야기되므로 관점의 전환과 노하우의 습득과 일관된 원칙과 방법론으로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해야 변화가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과학행정'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석을 통한 어려운 작업이 아닌, 주변의 현상에 대한 조그마한 문제 인식에서 간단한 데이터만을 이용한 혁신사례도 많다"며,현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다.

둘째날은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의 대화와 인사혁신 방향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박 권한대행은 "혁신은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지속가능한 혁신이 될 것"이라며"사회적 감수성을 발휘해 도민의 아파하는 곳이 어딘지를 살피고 도민 관점에서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는 것이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바라볼 때 혁신적 관점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살피고, 현장에 접목시킬 경우 도민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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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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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담당관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 사례를 예로 들며 "보건과 복지의 융합행정이 필요하지만 중앙지침 등 제약으로 도민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밖에 "칭찬 문화를 도정 전반에 확산시키고, 혁신은 직원들이 일하기 쉽고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용석 도정혁신보좌관은 진정한 성과를 내기 위한 인사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혁신담당관들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혁신 추진 상황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상하 직원과 부서 간 혁신 활동의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양한 관계자와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등 혁신 활동의 리더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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