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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재명 지사 “경기도는 언제나 ‘안전’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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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7개시군 17개 트랙터 마차 전면 운행정지 요청”

“사고시 보험적용 논란 소지…정부에 제도개선 건의”

뉴스1

경기도는 최근 일선 시군에 체험객 편의 등을 위해 운영 중인 '트랙터 마차'사진)를 운행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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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경기도에서는 언제나 ‘안전’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달 농촌체험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가는 트랙터 마차가 인근 하천에 빠져 13명의 체험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랙터 마차란, 트랙터나 사륜오토바이에 마차를 연결하거나 드럼통 형태의 깡통기차를 연결해 체험수단으로 사용하는 탈거리로, 현재 경기도 내 7개 시·군, 17개의 마을에서 트랙터 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트랙터 마차나 깡통기차 탑승 시 별도의 보호장비가 전혀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현행법상 트랙터가 농업기계로 분류된다”며 “이 때문에 사람이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했을 경우 사고 후 보험 적용 시 논란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각 시·군과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체험객 운송수단으로 이용되는 트랙터 마차, 깡통기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승합차 등 대체 차량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며 “나아가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관련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대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한 여행이 안타까운 사고로 바뀌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 되겠다. 언제나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모든 사고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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