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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사진=뉴스1 |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49)를 폭행한 혐의와 이를 무마하기 위해 김씨에게 회사 이익을 제공하려한 혐의로 고발당한 손석희 JTBC 대표이사(63)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7시40분 경찰에 출석해 피고소인 겸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손 대표와 일정을 조율해 이날 예정대로 경찰 조사를 한 것"이라며 "손 대표와 관련된 모든 내용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초 경찰은 17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으나 손 대표 측과 일정조율을 거쳐 이날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김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손 대표는 같은 달 24일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김씨는 이달 8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손 대표는 또 "폭행사건과 과거 뻉소니 사건 무마를 위해 월 1000만원 상당 계약을 제안받았다"는 김씨의 주장과 관련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에 손 대표는 배임 고발 건의 피고발인,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 공갈미수 고소 건의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이해진 기자 hjl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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