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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매우 성공할 것"...제재·속도론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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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낙관하면서도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도 조절론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문제가 다뤄질 것임을 재차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경장벽 예산 관련 회견에서 여지없이 북한 문제를 꺼내 든 트럼프 대통령.

1차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과시하며 하노이 정상회담도 매우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1차 정상회담 때와 같은 행운이 따르기를 희망합 니다. 1차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협상을 서둘러 매듭짓지 않겠다는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나는 속도에 있어 서두를 게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핵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모든 게 그대로입니다.]

과거 북한에 수십억 달러를 퍼주고 만 협상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또 그 일가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 또한 추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은 미래에 엄청난 경제적 번영을 이룰 훌륭한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합니다.]

북한이 전향적인 비핵화 조치를 하면 제재 해제와 경제 발전이 뒤따를 것임을 거듭 역설한 겁니다.

앞서 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미국의 의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PBS 인터뷰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의 중대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며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논의도 병행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잇따라 나타내며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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