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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경남 아라가야 국가사적 승격 지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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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와 남문외고분군의 체계적 발굴로 그 가치와 위상을 되찾기 위한 국가사적 승격·지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왕궁지는 지난해 4월 가야읍 292번지 일원 5305㎡ 면적에 1500년 전 고대 국가인 아라가야 왕성의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가야토성이 완연한 형태로 토성 위로는 뚜렸한 열을 지어 늘어선 목책과 내부건물터는 가야권역에서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또 남문외고분군은 말이산고분군과 같은 시기에 조성된 대규모 고분군으로 아라가야 최상위 지배층 묘역이다. 아라가야 왕궁지 남쪽의 1.4km길이의 정상부에 분포하는 43기 가야고분으로 왕궁의 남문 밖에 있는 고분이다. 2013년 정밀조사 결과 가야리 17∼9일원 14만9598㎡면적에 11호분은 지름 31.7m, 높이 6.9m의 봉토를 가진 봉분과 매장주체부 길이에 있어 국내 최대급이다.

군에 따르면 조선시대 서말이산으로 불리던 남문외고분군(도기념물 제226호)의 국가사적 승격사업 추진과 함께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도 국가사적 지정을 통한 발굴조사로 아라가야 역사유적을 지구화하여 역사관광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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