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 160여 명을 어제(14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자영업자 160여 명이 청와대에 모였습니다.
청와대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 부담을 가중시킨 점을 인정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길게 봐서는 최저임금은 올라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당정협의회도 다음 주쯤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카드수수료, 임대차 문제 등도 토론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김성민/자영업자 : 카드수수료 인하에 있어서 지금 카드사들이 사실 약속을 안 지키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에 나온 의견을 자영업종합대책에 반영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자영업 분과를 만들어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서준, 주수영, 이병구, 최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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