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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끊이지 않는 의혹...4가지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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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 장상현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남 유명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경찰이 풀어야 할 핵심 쟁점들이 무엇인지 저희가 정리를 해 봤는데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죠?

[장상현]

일단 지금은 경찰하고 클럽하고 유착관계가 있는지가 문제가 되고 또 실질적으로 마약류가 유통이 됐는지, 그다음에 성폭행이 실질적으로 이뤄졌는지. 그 정도 문제가 되겠죠.

[앵커]

그리고 앞서서 폭행 시비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논란도 정리를 해 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요.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버닝썬 대표가 8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를 했는데. 이번에는 특히 경찰 유착과 관련해서 집중 조사가 이루어졌죠?

[배상훈]

기본적인 이 논란 자체는 당시 동영상에 나타나 있는 상태가 폭행이다 폭행이 아니다, 실제로 피해자다 가해자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사실 논란은 그거 같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형태의 문제제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즉 성폭행이 있었다, 아니면 그 클럽에서 마약류가 통용된다는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수사가 되지 않았는가.

그렇게 됐으면 결국은 경찰들, 특히 단속경찰들과의 유착관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가 많이 되고 있는 부분인 거죠.

[앵커]

버닝썬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일단 경찰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수사도 있겠지만 경찰하고 유착이 있는데 경찰이 이런 부분을 수사를 한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셀프 수사 아니냐 이런 논란들이 있어요.

[장상현]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행 제도하에서는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안은 없는 상황이고요.

아무래도 지금 여론에 대한 압박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 여론을 압박해서 경찰에서 정당하게 제대로 수사를 하도록 하는 수밖에는 달리 방법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모든 국민들의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도록 명확하게 밝히는 게 급선무 아니겠습니까?

[배상훈]

그런데 사실 안타까운 건 그렇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를 하는데 수사 총 책임자가 생활안전 파트의 총경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기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 생활안전 파트. 즉 지구대라든가 이런 쪽 사람들이니까 그런 의혹의 눈길도 보내는 겁니다.

그러면 완전하고 아니면 철저한 수사를 하게 되면 전혀 다른 형태의 계통에서 온 사람이 책임자가 돼서 어떤 수사를 하게 되면 의혹의 눈길이 없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되는 거고.

또 하나는 모 언론에서 경찰이 담당 책임자가 얘기하는 게 설마 수십억 클럽에서 그랬겠느냐라고 하는 마치 버닝썬을 옹호하는 듯한 그런 말도 나오는 것이 결국은 그런 의혹의 눈치를 계속 보는 것 때문에 그런 말도 사실은 조심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하나, 두 개가 쌓이다 보니까 계속 의혹. 믿지 않는 것. 결국은 이들은 안 돼, 검찰로 가야 돼, 이런 논란이 또 되는 거죠.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공정하게 여론의 의혹의 눈초리를 완전히 잠재울 수 있도록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는 게 중요할 텐데요.

그런데 그렇다면 만약에 클럽 내에서 이렇게 마약 유통까지도 실제로 이뤄졌다면 이게 조직적이었느냐 아니냐, 이런 부분도 좀 들여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장상현]

그렇죠. 당연히 그건 전제돼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거기서 유통되는 마약이 조직적으로 유통되거나 그렇다면 그동안 얼마나 숨은 피해자가 많겠습니까.

그렇다면 저희 사회는 경악할 만큼 쇼킹한 사건이죠.

[배상훈]

지금 이 논란 자체는 마약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말하는 물뽕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피해자를 제압할 수 있는 형태의 것이 유통이 됐는가. 그리고 혹시 그것을 조직적으로 유통해서 큰손 손님을 끌도록 하는 형태의 그것이 있었느냐.

그러니까 두 가지 형태가 다 수사가 돼야 되는 거고 그 논란은 사실 오래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버닝썬뿐만 아니라 모 클럽에서 그런 것에 대한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지금 이 버닝썬 논란이 점화되는 것도 그런 의심들이 붙어서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거기다가 최근에는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클럽 버닝썬에서 성추행이 벌어졌다라고 하면서 CCTV가 공개가 됐었는데. 버닝썬 내부에서 촬영한 게 맞느냐, 이 진위 여부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어요.

[장상현]

일단 버닝썬 대표는 맞는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고 제가 기사에서 봤는데. 그건 추가적으로 그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 또 촬영한 사람을 찾아서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죠. 이게 과연 해당 동영상이 버닝썬의 VIP룸에서 촬영이 된 게 맞느냐,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확인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경찰이 조만간 강제수사로 전환을 하겠다라고 밝혔거든요.

그런 걸 보면 이게 어느 정도 정황증거가 확보됐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배상훈]

아무래도 전체적인 동영상 속에 나오는 공간의 위치라든가 이런 건 지금 강제수사를 하지 않으면, 즉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 보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지 않습니까.

단, 이문호 대표라든가 거기 관련자들은 그런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그것은 사실 더 추가로 조사를 해 봐야 되는 거고.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여기서 벌어지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심각한 성범죄와 연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이게 마약 중에서 통제약물이 조직적으로 사용됐다라고 하면 결국 이것은 작은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러면 그 유통의 경로, 상선의 찾기 이런 것들 굉장히 해 보면 큰 수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이 얘기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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