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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팝인터뷰]류준열 "유해진에 손편지? 팬들 덕에 소중함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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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류준열/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류준열이 선배 유해진에게 손편지를 쓰게 된 비화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영화 ‘말모이’ 개봉 전 기자와의 만남에서 유해진은 류준열이 ‘완벽한 타인’ 시사회 때 손편지를 꽃다발과 함께 선물해줬다는 훈훈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류준열은 팬들로 인해 예전 좋아했던 편지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류준열은 “편지 쓰는 걸 원래 좋아하는데 시간, 정성이 필요한 작업이지 않나”라며 “사실 데뷔 전에는 많이 썼는데, 데뷔 이후로는 거의 못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들어 상대와의 호흡, 그들의 배려가 문득 문득 생각나면서 이런 걸 전달할 수 있는 길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팬들이 주는 편지를 읽다 보니 나도 편지를 읽고 나면 좋은데 난 왜 동료들한테 그러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준열은 “최근 읽은 팬의 편지 중 ‘이 편지를 읽을지 안 읽을지 모르겠지만, 안 읽어도 상관없이 나한테는 소중한 추억이라 쓴다’는 내용이 있더라. 편지 쓰는 자체가 자신만의 추억이고 힘이 됨을 새삼 깨달았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러면서 나 역시 오랜만에 다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편지를 쓰면서 동료 배우들의 배려를 되새기며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하더라. 요즘 그런 여유를 가지니 너무 좋더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류준열의 신작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현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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