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우측)과 정장선 평택시장(좌측) |
박 감독은 평택에 한국내 거주지가 있으며, 지인인 시청 공무원이 자리를 마련해 정장선 시장과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박 감독은 "평택시민으로서 시정을 관장하는 시장님을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베트남에서의 활약을 관심 있게 보고 있었다"며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베트남과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 평택시는 베트남 중부 꽝남성(省) 땀끼시와 교류하기 위해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땀끼시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현지 민간인 집단 학살이 벌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1968년 2월 25일 당시 미군 편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해 이 지역에서 작전하던 한국 해병대원들이 하미마을에 살던 민간인 135명을 학살했다고 한다.
평택시는 땀끼시에 자원봉사 인력 교류와 보건 의료 분야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사상 최초로 준우승 신화를 만들었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4강 진출을 이루는 등 베트남에서 축구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우측)과 정장선 평택시장(좌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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