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밀라노 리빙페어 키워드
그릇·장식품 등 수공예 느낌 인기
흙·나무 등 천연소재품 크게 늘어
지난 1월 25~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호미 밀라노'에서 선보인 올해의 리빙 트렌드 공간. '하이브리드 라운지'란 이름으로 글로벌 트렌드 조사기업 WGSN과 협업해 트렌드를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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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호미가 올해 처음으로 그릇·오브제·섬유·벽지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트렌드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하이브리드 라운지’란 이름으로 꾸며진 트렌드 발표 공간은 '코드 생성' '힘 북돋우기' '감성 디자인하기' 등의 이름이 붙여진 3개의 커다란 수영장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수영장 안은 테마에 따라 올해 인기를 끌게 될 리빙용품들과 소재, 문양으로 장식됐다.
하이브리드 라운지 전경. 테마별로 마련된 3개의 커다란 수영장 형태로 공간을 구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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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에 파란 계단까지 그려 넣어 수영장처럼 꾸미고 그 안에 올해의 리빙 트렌드를 이끌 소재와 물건들을 전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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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나무, 풀 등에서 영감을 받은 물건과 소재, 타일들로 꾸며진 '힘 북돋우기' 테마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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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사가 발표한 올해의 컬러 '리빙코랄' 계열로 꾸며진 '감성 디자인하기'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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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하이브리드 라운지엔 손맛이 느껴지는 질감의 그릇이나 냄비, 나무를 깎아 만든 장식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여러 색감의 원단을 손으로 직접 짠 것 같은 직물과 거친 질감의 돌로 만든 타일, 정교하게 손으로 해초 그림을 그린 유리컵 등이 자연을 소재로 공들여 만든 수공예품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손으로 짠 니트와 돌을 뚝뚝 잘라 놓은 것 같은 타일, 기하학적인 문양들이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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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과 회색을 기본으로 구성한 다양한 소재의 타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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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코르크, 돌, 흙, 손뜨개한 직물 등이 주요 트렌드로 제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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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컬러와 소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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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은 지난해 말 LG하우시스가 발표한 국내 리빙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LG하우시스는 최근 환경 문제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인식하면서, 올해 집안에 자연을 끌어들여 휴식과 위로 안정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 예로 자연에서 따온 색과 소재, 신비롭고 동양적인 모티프를 들었다.
도자기에 나무를 꽂아 만든 오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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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토로 만든 심플한 라인의 한국 식기들이 함께 전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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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와 물고기를 정교하게 그려 넣은 유리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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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라운지에 전시된 유기 접시와 수저 세트. 한국의 CJ 오쇼핑이 제작, 출품한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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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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