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성·업무 효율성 제고
우리은행 외 시중은행들은 이미 전 영업점에서 디지털창구 등을 운영하고 있거나, 올해 중으로 전 영업점으로 전자창구 등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고객들은 각종 서식을 전자서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은행 영업점 역시 종이 없는 창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영업점 창구업무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도입할 계획이다. 영업점에 디지털 서식과 전자서명 등의 기술을 도입해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화를 추진, 고객의 편리성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은행은 내부에서 후선업무를 축소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행 RP(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 역시 이 일환이다.
정형적이고 반복적인 은행 업무 중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측면에서 우선 적용 추진업무를 선정, 하반기 중 이행 완료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종이 신청서를 사용하지 않고 태블릿 모니터에 체크하고 서명만 하는 방식의 전자문서 시스템을 4~5월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에선 이미 페이퍼리스(Paperless) 관련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이미 관련 시스템을 전 영업점에 도입했고,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현재 일부 영업점에서 운영하는 전자창구를 올해 안에 전 영업점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2017년 3월부터 디지털창구를 전 영업점에 도입했다. 디지털창구에서는 고객이 작성해야 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서식으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는 창구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한 상담 서비스인 쏠깃(SOL kit) 서비스도 도입했다. 고객이 상담을 필요로 하는 상품에 대한 설명을 태블릿PC에서 검색해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종이 없는 영업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하나 스마트 창구’를 전면 시행했다. 영업점 창구에서 예금, 펀드, 외환,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작성해야 하는 문서를 전자 서식으로 구현했다.
국민은행은 700여 개 지점에 우선 시행했던 ‘디지털 창구’를 전 영업점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2013년에 처음으로 10개 영업점에 전자창구 업무를 적용했다. 이후 전자창구 영업점을 점차 확대, 지난해 말 198개의 영업점서 전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전국 1115개 영업점에 전자창구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제공=신한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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