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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트럼프 “2년 간의 조사에도 러시아 유착 증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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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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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자신과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증명할 증거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거듭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 소속)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이 거의 2년 간, 200번 이상의 인터뷰와 수천 장의 문서에서 트럼프와 러시아 간 어떤 결탁도 없었음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실에 놀란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버 위원장이 지난 7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갖고 있는 사실을 근거로 보고서를 쓴다면, 공모가 있었다고 암시할 만한 그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자신이 휩싸인 러시아 스캔들을 '가짜 언론의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에도 트위터에 "이건 모두 거대한 불법적인 거짓말(hoax)”이라며 "부정직한 힐러리 클린턴이 왜 선거에서 패했는지에 관한 민주당의 변명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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