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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년만에 포항 앞바다서 규모 4.1 지진발생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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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0일 낮 포항 앞바다에서 규모 4.1의 지진발생 직후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송경창 부시장과 허성두 지진대책국장, 정경원 자치행정국장 등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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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상북도 포항시에서 10일 낮 규모 4.1의 지진과 규모 2.5의 여진이 발생했다.

포항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해 2월11일 규모 4.6 지진 이후 1년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3분 38초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21㎞로 경북과 울산에서는 최대 진도Ⅲ, 강원과 경남, 대구, 부산에서는 진도Ⅱ로 기록됐다. 오후 2시 12분 38초에는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45㎞ 해역에서 규모 2.5의 여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21㎞, 최대 진도는 Ⅰ로 나타났다.

이 지진으로 부산과 경남에서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진동을 감지했다. 지진 발생 후 “진동을 느꼈다. 창문이 흔들린다” 등의 신고가 부산에서 9건 접수됐으며 경북과 경남, 울산 등에도 신고가 이어졌다. 하지만 창문 파손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없었고, 원전이나 김해공항 등 부산 주요 시설도 지진 피해 없이 정상 운영했다.

진앙이 육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데다 깊은 곳에서 발생,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시는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추가 지진에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피해상황과 향후 여진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혹시나 발생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각종 유언비어나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대책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안심하고 차분하게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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